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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별아, “‘그때 그곳’을 상상하다”

서울은 그 자체가 거대한 역사입니다.

발길 닿는 곳곳에 사람이, 이야기가 보석처럼 묻혀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마모되고 콘크리트에 차단당한 채 ‘그때 그곳’은 커녕 ‘지금 여기’조차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시공간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실> 이후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들을 작업하면서 ‘지금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때 이곳에서 확연히 존재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끊임없는 상상 속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강의를 통해 저의 드넓은 골방, 상상의 작업실을 여러분께 살짝 열어 보여드리려 합니다.

 

 

김별아

소설가

1993년 실천문학에 중편을 발표하며 등단.

2005년 <미실>로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

장편 소설 <영영이별 영이별>, <논개>, <백범>, <채홍>, <불의 꽃>, <어우동, 사랑으로 죽다> 등 12편과, 소설집 <꿈의 부족>, 에세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삶은 홀수다> 등 7편을 쓰고 펴냈음.

*정회원 특강비용은 1만원입니다.

 

 

2014년 오오특강 가을, “글 속의 서울”

2014년 오오특강 가을 편의 제목은 “글 속의 서울”입니다.

말 그대로 소설과 시 속에 묘사된 서울을 찾아보려 합니다.

우리가 매일 보는 익숙한 도시의 모습을 글로 전달하는 것은 분명히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소를 낯설게 볼 수 있는 시선과 이미지를 말로 바꾸어 전달할 수 있는 남다른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시인과 소설가는 서울을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들입니다.

이번에 특강을 해주실 분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서울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서울의 현재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는 분도 있고, 유년기의 기억 속에 남은 옛 모습을 이야기해주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서울의 장소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다양한 경향과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서울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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