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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가는 길, 동로(東路)

작년 봄, “서울로 가는 길, 서로(西路)”라는 이름으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개성에서 서울로 가는 길이 두 갈래인데, 그 중 서쪽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남아있는 옛 자취를 둘러보았습니다.

올해는 동로(東路)를 다녀오려고 합니다.

 

다만 작년과 달리 올해는 서로(西路)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 다시 동로(東路)를 통해 내려올 생각입니다.

작년에 참가하지 못하셨던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같습니다.

 

답사 경로

1. 남경역 터 / 2. 노원역  /3. 덕혜원 / 4. 녹양역 / 5. 회암사지 / 6. 양주 관아터  /7. 거유령 / 8. 화석정, 임진나루  / 9. 마산역 / 10. 용미리석불 / 11. 혜음원지  /12. 벽제관

 

답사시간 및 장소 안내

08:30 경복궁 주차장 모임

09:00~18:00 답사

 

*교통비 상승으로 답사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신청인원이 20명 이하일 경우 취소될 수 있습니다.

*정회원, 비회원 모두 가격은 동일합니다.

 

코리아나봄특집1-2_1

 

다음은 작년 “서울로 가는길, 서로(西路)”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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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잘 모르는 길이 있습니다. 개성에서 서울로 가는 길입니다. 옛사람들은 어느 길로 다녔을까요? 그 길은 언제 생겼으며, 지금 우리가 다니는 길과는 얼마나 다를까요?

그런 궁금증을 바탕으로 통의도시연구소가 2014년 봄 답사를 마련했습니다. 이 답사는 서울 연구의 시공간적 확장인 동시에 서울이라는 도시에 대해 우리가 갖는 인식 지평의 확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 TV 드라마 <정도전>에서는 개성과 한양을 오가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바로 그 길입니다. 이 길은 조선시대에 ‘관서대로’ ‘의주로’ ‘연행로’ 등으로 불리던 길의 일부이긴 합니다만 당초 고려시대에는 개경과 남경을 잇는 길로 개발된 두 길(東路와 西路)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물론 정도전의 시대인 조선 초기에는 옛 왕조의 수도인 개성과 새 왕조의 수도인 한양을 연결하는 기능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역사적 연원이 조선시대를 훌쩍 뛰어넘는 이 두 길 가운데 동로는 가을 답사를 위해 남겨두고 이번에는 서로를 밟아봅니다. 우리가 갈 수 있는 최북단 임진나루에서 시작해 파주, 벽제와 서울 지역의 역촌동, 홍제동 등을 지나 경복궁(고려시대의 남경 행궁 터)에 이르는 장대한 노선을 직접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도 고려시대 공공숙박시설의 흔적인 혜음원지와 용미리 석불은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줄 것이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흔적(자운서원, 화석정)도 여러 가지 생각할 요소를 많이 제공할 것입니다. 그밖에도 윤관장군묘, 고양향교, 영서역 등도 찾아봅니다.

이 ‘서울로 가는 길’에 대한 예비지식은 최종현 교수께서 펴낸 <오래된 서울>과 <남경에서 한양까지>에서 미리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고 통의도시연구소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이 <서울로 가는 길> 답사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답사는 전세버스로 일단 임진나루로 이동해 거기서부터 남쪽으로 내려오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답사비에는 버스전세비용, 점식식사비,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