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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48

    aliceinwl
    Keymaster

    독서문화의 저변 확대와 독자의 양서선택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통의도시연구소 최종현 소장과, 김창희 이사가 공동집필한 책 ‘오래된 서울’이  2013년 5월 ‘이달의 읽을 만한 책’ 10권에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은 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김기덕 교수의  추천 글입니다.

     

    오래된 서울

    최종현, 김창희/디자인커서/2013.03.15/364쪽/20,000원

    서울은 500년 이상 조선왕조의 수도였으며, 계속하여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비록 과거의 흔적이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빠르게 현대화되었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서울은 조선의 전통이 아주 많이 남아 있는 ‘역사도시’이다. 더 거슬러 올라가 고려시대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고려 때에는 수도인 개경 외에 일종의 제2수도라고 할 수 있는 서경(평양), 남경(서울), 동경(경주)의 삼경(三京) 제도가 있었다. 특히 숙종 때에는 남경에 행궁(임시궁궐)을 만들어 중시했는데, 바로 그 행궁 자리는 지금의 경복궁이 있던 자리와 거의 일치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서울은 그야말로 ‘오래된 서울’인 것이다. 그 동안 역사도시 서울을 조명하는 답사기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까지의 답사기와는 차원을 달리 한다. 역사학과 지리학, 그리고 도시사를 결합하여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서울을 추적하고 있다. 역사학은 공간 관념이 부족하기 쉽고, 지리학과 도시사는 역사적 맥락이 결여되기 쉽다. 자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결코 쉽지 않은 지속적인 현장답사, 그리고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책의 저자들은 새로운 차원의 서울 답사기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최근의 기억까지 사정없이 지워진’ 서울에서 고려 남경의 흔적을 찾아내고, 흔히 서촌이라고 부르는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동네를 마치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추적하고 있어, 당시의 공간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 꿈을 펼쳤던 인간의 삶이 눈앞에 그려진다. 머리말에 의하면, 동대문과 광희문을 다룬 둘째 권, 정동과 남산, 그리고 낙산과 종로 등을 다룬 셋째 권을 이어서 출간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의 서울이 이 책으로 인해 좀더 자랑스럽고 품위 있는 공간으로 재평가되기를 소망해 본다.

    추천자 : 김기덕(건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http://www.read-kpipa.or.kr/reading_general/guide_view.act?pageCode=P03070101&pageNo=1&tbl_type=2&general_no=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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